TOTAL Dental Care Service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가족 치아건강 지킴이

단단한 어금니, 신경치료 후엔 크라운 씌워야

필립치과
10-08-10 14:56 | 13,236

본문

지난 6월 시청역 근처의 회사원 김 모 양은 식사 중 위쪽 어금니가 깨져 급하게 치과를 찾게 되었다. 치아가 뿌리 부분까지 깨져나가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간단한 잇몸 성형 수술 후에 김 양은 크라운을 씌울 수 있었다.
이 같은 불상사는 김 양이 크라운을 씌워야 한다는 말을 가볍게 여기면서 벌어졌다. 그는 예전에 어금니에 신경치료 후 아말감으로
 충전한 후 크라운을 씌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비용이 비싸 그냥 지냈던 것.

필립치과 신명섭 원장은 "원래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깎아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치아가 약해진다"라며 "한 논문에서는 신경치료한 치아에는
 수분이 적어져 깨질 위험이 더 커진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신경치료 후에 치아가 깨지는 경우의 대부분은 쐐기 효과(wedge effect) 때문이다. 이 효과는 어떤 물체 가운데에 쐐기를
박아 놓고 누르게 되면 물체가 쪼개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마찬가지로 치아 가운데 금이나 아말감 등 다른 물질로 충전하고 나서 압력을
가하게 되면 치아에는 쪼개지려는 방향으로 힘이 가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치아가 쪼개지는 현상은 신경치료를 한 치아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충치 치료를 한 치아, 심지어 정상 치아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종종 돌처럼 단단한 것을 씹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보통 충치 치료를 하면 충치 부위를 갈아내고 인레이나 아말감, 레진 등으로 충전한다. 하지만 충치가 너무 커서 치아 교합면 면적의 2/3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치아가 쐐기 효과로 깨질 가능성이 높아 치아 머리 부분을 덮어 주는 온레이나 크라운 치료를 해 주어야 한다는 게 전문 의사들의 공론이다.
특히 신경치료를 하면 교합면 뿐만 아니라 치아의 하부 구조까지 갈아내기 때문에 치아는 더 약해진다.

신 원장은 "옛날에 신경치료를 하시고 아말감으로 충전해서 지내는 분들 중에 치아가 깨져서 오시는 분이 더러 있다. 치아를 살릴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치아 뿌리 밑까지 쪼개지면 발치를 해야 한다"라며 "특히 구조상 압력을 많이 받는 어금니는 신경치료 후에 크라운을 해 주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필립치과 시청점 심명섭 원장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필립 in 히스토리

Total 11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