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가기 겁내는 아이…"안전하게 치료 받는 방법은?"

| 기사입력 2010-10-15 10:21

15일 필립키즈치과 양주열 원장에 따르면 아이들이 안전하면서도 제대로 된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의료진과 특수 장비가 갖추어진 소아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의 치아는 크기가 작은 만큼 더욱 세밀한 손놀림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아이가 움직이면 치료는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며 "날카로운 치과 기구에 상처를 입거나 조그마한 치과 기구가 목으로 넘어가 경우에 따라서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조언했다.

양 원장은 "어떤 아이들은 치료를 거부하는 표시로 침을 뱉거나 구토, 구역질을 하기도 하며,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움직이거나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며 "이러한 돌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아치과 치료에 충분한 노하우를 보유함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련을 거친 의사에 의해 시행되는 수면치료는 아이의 건강에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안전한 치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다"며 "아이가 움직이거나 난동을 부릴 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더욱 섬세한 치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강제로 붙잡고 치료할 때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줄여주기 때문에 아이의 정서에도 안정적인 치료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조진성기자 jingls29@newsis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