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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충치, 젖니라고 방치하면 ‘큰 일’

관리자
09-12-28 09:22 | 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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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치과 치료가 필요한 시기에 대해 영구치가 완성된 이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영구치가 나기 이전의 유치를 굳이 시간과 돈, 노력을 들여서 치료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유치에 대한 가장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바로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젖니라고도 부르는 유치는 생후 6개월부터 아랫니, 윗니, 어금니 순으로 나기 시작해 대개 3세 경이면 총 20개의 유치열이 완성된다. 이렇게 형성된 유치는 아이가 성장해 총 28개의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10-11세 경에 이르기까지 아이의 입 안에 머무르며 이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유치의 중요성은 비단 영구치를 대신하는 것에만 있지 않다. 유치는 영구치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비유하자면 '길잡이'와 같은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길잡이인 유치에 문제가 있다면, 영구치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님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아이의 유치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치에 발생하는 충치는 어차피 빠질이니까 그대로 방치해 두기가 십상이다.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법랑질이 얇아 충치균에 더욱 약하며 또한 한번 충치가 발생하면 확산되는 속도가 빠른 편이다. 아이들은 단 것을 많이 섭취하면서도 양치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부모님이 신경을 써 주지 않으면 충치가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

 

문제는 유치의 충치는 유치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치의 충치를 오래 방치하면, 충치가 심해져 치아 신경에까지 염증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래에 묻혀 있는 영구치 싹에도 영향을 주어 영구치가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하거나, 심한 경우 색깔과 모양이 이상해지기도 한다.

 

소아 전문 치과인 서울 봉천동(서울대입구역 6번 출구) 필립키즈치과 김훈주 원장은 "유치를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방치하지 말고 제 때 치료해 아이의 영구치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의 충치 예방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첫번째 치아가 나오면서부터가 사실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치과 방문이 이를 수록 충치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 치료가 가능하게 되므로 좋다"고 전했다.

 

한편 충치 외에도 부모님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이 유치가 지나치게 일찍 탈락한 경우라고 김 원장은 지적했다. 이 역시 대개 부모님들이 방치하기 쉽지만, 유치가 일찍 빠져버리면 치아 간격을 좁아지게 해 영구치가 날 자리를 없애므로 영구치열이 삐뚤어지고, 부정교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치가 없으면 성장기에 음식물을 고루 씹을 수 없어 아이의 발육 상태가 나빠지기도 한다. 김 원장은 "건강한 치아를 가진 아이가 건강하게 자란다"며 "평소 아이의 치아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검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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